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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이즈네버댓 thisisneverthat 절대 입지 않는 이유 / 브랜드 리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2020. 6. 3. 03:40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극히 주관적인 패션 의견이나 생각들을 적어 보려고 해요.

     

    모든 사람들도 자기 기준에 있어서 좋아하는 브랜드와 싫어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유도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과 다르다면 댓글에 피드백 남겨주시면 잘 읽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스 이즈 네버 댓 한국의 슈프림이라고도 불리는 브랜드를 절대 입지 않고 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래퍼 기리보이 씨 엄청난 팬이고 가사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는 브랜드라서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Lake is on Fire 컬렉션을 할 때도 처음으로 티셔츠를 사보았고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스트릿 브랜드 옷을 구매할 때는 퀄리티를 보기도 하지만 그 브랜드가 전해주는 메시지, 문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고 결정을 하는데요. 디스이즈네벗댓은 결정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디스이즈네버댓 인스타 사진. 도대체 왜 뉴욕에서 외국인 모델들을 세워 놓고 찍었는지 의문이 가는 사진.

    디스이즈네버댓은 처음에는 스트릿 브랜드로써 아이덴티를 잡기 시작했고 스케이트 보드 문화도 서포트하는 브랜드였습니다.

    @thisisneverthat_va   라는 계정도 있었고 이 계정에는 유명 스케이트 보더 촬영과 스트릿 문화가 담긴 캠코더 영상을 찍어 올리는 계정이었습니다. 저는 한국 스트릿 브랜드가 이런 시도를 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했고 팔로우도 시작했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했지만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만드는 옷도 개인적으로는 슈프림이나 스투시를 모방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촬영 방식도 새롭지 않았습니다. 사실 새롭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브랜드 만의 느낌이 나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한국 스트릿 브랜드로써 뭔가 한국적인 요소가 따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나 그런 점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촬영하는 컬렉션 영상들은 멋있는 외국인 모델 걷게 하면서 화려한 편집 기술로 영상을 만들지만 도저히 그 컬렉션 의미가 뭔지도 모르겠고 전형적인 'Poser' 브랜드 같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Poser'라고 하면은 그 문화를 알지도 못하지만 그냥 멋있어서 폼 잡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포저 브랜드가 한국의 슈프림이라고 해서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한국 스트릿 문화에 도대체 뭘 기여했는지가 궁금해지는 브랜드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찾은 건 파티에서 한국 언더그라운드 디제이들 섭외 및 래퍼들 협찬 외에는 뭘 기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외 브랜드 슈프림, 스투시, 폴러, 리차드슨 기타 등등 많은 브랜드를 보면 스케이트 보드, 서핑, 성적인 문화, 레이싱 어떠한 문화를 진짜로 지지하면서 그 문화가 담긴 옷을 만들고 하기 때문에 멋있고 가치가 있는데 디스이즈네버댓은 단순히 잘 팔리는 옷 이쁜 옷을 만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인스타나 웹사이트에 가서 찾아봐야 되는 게 아니라 누구나 바로 아 이브랜드는 이런 브랜드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END Clothing이나 HBX 해외 웹사이트에도 입점이 되고 있는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자리 잡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단순히 매상만 생각하는 브랜드가 아닌 정말 한국 스트릿을 대표한다면 그 명성에 맞게 좋은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Shawn Stussy 스투시 창시자는 서핑, 스케이트 보드을 굉장히 좋아한 사람이며 그런 문화에서 영감 받은 옷들을 만든게 스투시입니다

     

    사실 무신사 같은 사이트 보면 브랜드 이러한 브랜드가 수두룩하고 정말로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브랜드들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에는 또 소비자가 있어서 이런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계속 앞으로 글을 쓰면서 소비자들이 더 똑똑해져서 단순히 디자인, 연예인만 보고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자기가 정말 이 브랜드가 주는 메시지나 문화가 좋아서 사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들도 그러면 소비자들에 따라서 더 좋은 문화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스치프나 발란사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이쁜 브랜드도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 글에는 좀 추천할 수 있는 브랜드로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에 뉴욕에서 디스이즈 네버댓 옷으로 제가 스타일링했던 사진 앞으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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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인배